-- 상대방에 대한 조그만 배려 --
이름     백명숙 날짜     2014-10-17 15:16:34 조회     5588

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죽도록 사랑합니다.
둘은 결혼해 살게 되었습니다.

둘은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소는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풀을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소도 괴로웠지만 참았습니다.
참을성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둘은 마주앉아 얘기 합니다.
문제를 잘못 풀어 놓으면 큰 사건이 되고 맙니다.
소와 사자는 다툽니다.
끝내 헤어지고 맙니다.

헤어지고 서로에게 한 말...
[난 최선을 다했어]였습니다.
소가 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사자가 사자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면
그들의 세상은 혼자사는 무인도입니다.

소의 세상... 사자의 세상일 뿐입니다.
나 위주로 생각하는 최선...
상대를 못보는 최선...
그 최선은 최선일수록 최악을 낳고 맙니다.

서로를 위한다고 과대하게 친절한것도 상대를 불편하게 합니다..
이럴때..
대화가 필요한것이지요..
눈빛만 보아도 상대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알것 같지만...
때론..
조그만 배려가 부족하여 오는 오해들이 있을수 있습니다..

좋은대화는 서로를 더 이해할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도.. 대화에 목말라하는 이들이 있었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작은 배려가..
이 사회를~~
따뜻하게그리고 포근하게 감싸주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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