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정 칠월 건들 팔월”
이름     이영주 날짜     2014-10-06 15:57:34 조회     5818

벌써인가 내일이 처서이다.
아직 여전히 폭염은 끝이 보이지 않을것 같은데,
그러나 모든 자연의 습리를 거슬리지는 못하나 보다,
매미소리가 점점 약해지고, 귀뚜라미 소리가 귓전에 가깝다.
문뜩 올려다본 하늘의 구름도 언짼냐싶게 높고, 푸르르 보인다.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 "처서가 지나면 풀도 울며 돌아간다"는
속담처럼 더위가 한풀 꺽이고 찬바람이 분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제 지친 심신도 추스리고, 폭염에 놓았던 정신도 제자리에 정돈시킬때 인것 같습니다.
이 칠월도 휴가다 뭐다해서 어정거리다 보면 어느듯 손살같이 지날것이고,
팔월에는 성묘를 하며 한가위다 뭐다하여 추석 준비하고 한 열흘 추석 휴가다 하며 건들거리며 다 지날텐데...

여름으로 들뜬 마음과 강렬한 햇볕에 그을린 여름의 자욱도 추억과 함께 조용히 담아두시고,
풍요롭고 희망찬 가을의 넉넉함을 준비해 봅시다.
감사합니다.
  한마디하기(최대 255자 까지)
이름 :  비밀번호 :  
Com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