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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보낼무렵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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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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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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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6 15:58:12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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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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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새
詩 /尹 鴻 根
긴 기다림의 창을 열고
나신(裸身)으로
초록가지 붙들며
노래하는 "매미"
어둠속에서 쌓이고 쌓인
고난의 시각들 가슴에 품고
초록 이슬을 깨우고 있다.
가슴에 서린
슬픈 노랫가락이
풀잎을 흔들어대면
살갗을 태우던 태양도 놀라
뭉게 구름사이로 얼굴 가린다.
짧은 생의 끈을 부여잡고
달빛 아래서 노래하다
별빛 아래서 울고 있는 너!
먼길 돌아 이 숲에 왔는데
이별의 문턱은 왜 이리 가까운지…
유난히 지루하게 느껴지는 올 여름도 이제 며칠만 지나면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올 것같은 느낌이다 뜨겁고 무더위에 고생한만큼 한여름을 떠나 보내기엔 아쉬움으로 마음 한켠에 남아 있는건 애증의정이련가... 여름 난 개인적으로 여름을 사계절중에 제일 좋아한다 아마 그건 모든 사물들이 푸르게 생동하는 젊음을 내가 좋아해서 일지도 모르겠다 이제 여름은 서서히 자리를 물려줄 채비를 한다 석양진 해변에 지난 여름을 얘기 해 주듯 수많은 발자욱만 남긴채 그리고 모래알처럼 수많은 사연을 남기고 여름은 떠날 준비를 할 것이다. 밀려오는 파도 소리만 남기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웃으며 그렇게 우리의 삶은 살아 가는가 보다 오늘 하루쯤은 새처럼 푸른하늘을 훨훨 날아 오르고 싶다
가는여름을 아쉬워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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