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아리랑 - 남도정서의 정수박이, 그 보배로운 3대의 목소리
이름     관리자 날짜     2014-10-06 13:57:38 조회     1304






진 도 아 리 랑

(세마치, 종모리)

<후렴> 아리아리랑 서리서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리라가 ~ 났네


◎ 문전세제는 웬 고갠가(고) 굽이야 굽이굽이가 눈물이로 구나

◎ 놀다 가세 놀다 가세 저 달이 떴다 지도록 놓다나 가세

◎ 청천 하늘에 잔 별도 많고 이내 가슴속에 희망도 많다

◎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서 지느냐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가고 싶어서 가느냐

◎ 날 다려 가거라 날 다려 가거라 니 심중에 꼭 있거든 날 다려 가거라

◎ 만나보니 반가워라 이별을 어이해 이별을 하랴거든 왜 만났던고

◎ 말은 가자고 네 급을 치는데 님은 꼭 붙 들고 아니를 놓네

◎ 산천초목은 저 젊어가는디 우리들 청춘은 백발이 오네

◎ 간다 못간다 얼마나 울어서 정거장 마당이 한강수가 되엇네

◎ 세월아 내월아 오고 가지를 마라 아까운 내 청춘이 다 늙어 간다

◎ 서방님 오실 줄 알고 깨 벗고 자다가 문풍지 바람에 설사병이 났네

◎ 지리산 딱따구리는 첨나무구녘도 뚫는데 우리집에 저 잡놈은 뚫린 구녘도 못뚫네

◎ 씨엄씨 줄라고 명태를 쪘더니  솥뚜껑 열어보니 방망이가 쪄졌네

◎ 우리집 서방님은 명태잡이를 갔는데 바람아 불어라 석달 열흘만 불어라

◎ 보고도 못 먹는 것은 그림의 떡이요 보고도 못 사는 것은 남의 님이로구나

◎ 씨엄씨 죽으라고 고사를 지내께 진청 엄매 죽었다고 기별이 왔네

◎ 산천이 좋아서 내가 여기 왔냐 님 사는 곳이라서 내가 여기 왔지

◎ 저 건너 저 가시나 앞 가슴좀 보아라 넝 쿨없는 호박이 두통이나 열렸네

◎ 씨엄씨 모르게 술 둘러 먹고 이 방 저 방 다니다가 씨압씨 궁둥이 밟았네

◎ 춥냐 더웁냐 내 품안으로 오너라 베개가 높고 낮으면 내 팔을 비어라

◎ 만경창파에 둥둥두 뜬 배 어기여차 어야 디어라 노를 저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