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조직문화가 발달된 선진국에서는 작든 크든 한 조직의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덕목은, 조직을 바라보는 올바른 가치관과 자세, 항상 심부름꾼으로
서 존재가능한 건강이다. 라는 애기를 듣고 고개를 끄떡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조직성원 자체도 그러한 것들을 요구해야지 그 조직이 건전하고 품격이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 하나의 예로 회장이 무슨 대단한
존재라고 모든 것을 알아야 하고 자랑하고 선심이라도 하듯이 많은 돈을 내야 하는 그런 것은 적어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순수한 심부름꾼으로서 존재해야 조직의 건전성 확보는 물론 바람직한 민주행태로의 발전이 가능하고 살아있는 건전한
조직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이것은 회장으로서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해야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인 것이다.
그러기에 서구사회에서는 오히려 회장 등 심부름꾼에게 수고한다고 회비(이것은 회비
를 내고 안내고의 문제에 국한되는 개념은 아님)도 면제해 주는 풍토가 은연중에 자리 잡고 있다는 애기를 듣고 참말로 그 말이 맞는 말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회장 자리를 이용해서 엉뚱한 생각을 한다거나 자신의 입신을 위한 디딤돌로
사용하는 그런 몰지각한 사고의 소유자가 오랫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해 왔기 때문만
은 사실이지만(물론 현재도 만연되어 있지만 ...) 앞으로 우리 사회도 그런 풍토와 사고에서 일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야 진짜 선진국이 되지 않을까 하는 공통의 인식을 잠시 해 보았습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