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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향토사연구회에 가입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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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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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근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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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6 14:47:49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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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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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누구에게나 내재된 본성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그 본성을 찾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하여 끝임없이 방황하면서 힘든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런지요.............
각 분야에서 학문적 체계를 완성한 사람일지라도 인간이 살아가는 본성이 무엇인지 깨달지 못하고 실행치 못하여 허우적대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범부들의 삶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평범한 진리를 가끔은 조용히 실천해 보고자 하는 강한 용트림이 있었기에 마음의 고향 같은 향토사 연구회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조상의 얼과 추억이 담겨있는 문화유적 등을 보고, 듣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좋은 정보를 교환하고 깊이있는 대화를 통하여 “나”라는 존재가 어떠한 맥락에서 존재하여 왔고 또 어떠한 역사적 현장에 위치해 있는지 등을 스스로 반추해 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소견에서........
오래 전부터 이러한 인간 본성을 찾고자 하는 일련의 생각들이 저의 마음을 강하게 짓눌러 왔기에 항상 긴장되고 치열한 공무생활 중에서도 무언가 고향의 향수 같은 그런 인연의 끈을 찾고 싶었기에 인간본성과 행복한 삶을 모토로 삼고있는 향토사연구회에 가입하게 된 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사회엔 수많은 모임들이 있습니다. 여러가지의 목적과 이념을 지향하는 무수한 모임가운데....
그간에도 그러해왔듯이 앞으로도 이 향토사 연구회가 더욱 더 정감있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추구해가는데 중추적인 역활로 자리매김 해 줄것을 기대해봅니다.
많은 수고를 해주실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훌륭하신 회원님들께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향토사 연구회가 명분과 허영에 오염되어 있는 여타의 모임과 달리 연구회 본연의 이념에 충실하여 우리들 가슴속에 마음의 안식처 같은 존재로 오래 오래 아로새겨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면서 가입의 변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2009년 화사한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4월의 어느날에...
창원에서 관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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