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답사때. 엣길 박물관에서 김그레고리 님의 육성으로, 유성기 음반을 통해 잠시 들었던 문경아리랑 의 원문입니다. 김그레고리님은 제 1차 세계대전때 러시아군에 징용되었다가 독일에 포로로 잡혀 이 아리랑을 녹음했다고 하는군요. 김그레고리님의 육성을 통해 흘러나오는 아리랑 속에는 강약고저도 없이 그저 애환 만이 서려있었읍니다. 참 슬픈고도 안타까운 역사 입니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문경새재 물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나간다
홍두깨 방망이는 팔자좋아 큰애기 손 끝에 놀아논다
문경새재 넘어 갈제 구비야 구비야 눈물이 난다
문경은 새재야 참싸리 낭구 꼬깜아 꼬지로 다 나가네
문경은 새재야 뿌억 싸리는 북어야 꼬지로 다 나가네
고대광실 높은 집도 나는야 싫어 울퉁불퉁 멍석자리 얕은정 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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