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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자랑 팔불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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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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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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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0 11:49:29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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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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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셋 대학을 보낸뒤 새벽여섯시에서 해방된지 일년
아침시간이 여유로워지고 꼬박꼬박준비해야만했던
아침식사준비를 이젠 게으럼 피우며 신랑을 더러 굶겨서(?)
출근시키는 불상사를 범하기도 한다.....ㅎㅎ
애교떨며 "오늘은 토마토쥬스한잔이예요" 너스레도 떨며
제법여유로운 아침을 맞는 여유도 부려봅니다
오늘아침 곤한잠에 빠져있는 시간 똑똑노크두번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선 "아침식사하세요"
웬 아침식사? 신랑이랑 둘이서 눈만 꿈뻑꿈뻑
아들놈 하는말 "아빠 어제 과음하셨잖아요"
시원한 콩나물국으로 해장하세요!!
놀란눈으로 나와보니 식탁위에서 김이 모락모락 솟고있다
"아니, 웬거야?" 엄마 아빠생일도 아닌데??
대학가서 혼자 원룸생활을 하다보니 엄마 아빠께서
얼마나 힘들게 저희들을 키웠는지 알겠더라나!!
감사의 의미로 아침을 직접차렸단다 "무한감동백배"
순간 눈가가 촉촉해지는게 표현은 않지만 울신랑역시
무무한 감동이었을거예요
부모자식은 이런사이 아닐까? 다주어도아깝지않은사이
밉지만미워할수없는사이 내분신같은사이 나의축소판
고맙다 아들아 내아들로 태어나줘서..... 내일미워지더라도
고맙구나
군대가기전까진 지가 아침책임진다나뭐라나 낼아침이 버얼써 기대됩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려 이주일뒤면 입소를 해야합니다 지금도 가슴이 두근대지만 외사랑은 접어둔체 보내야겠죠? 추운겨울 무얼하며 사는지 바쁜척하느라 소홀했음을 반성하며 감기조심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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