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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답사기... 16번/ " 용장사 마애여래좌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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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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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명숙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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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0 11:52:53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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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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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래 왔듯이.... 전날 까지 비가 오고 차가운 날씨가 이어졌는데 당일엔 봄기운이 완연한 따뜻한 날씨가 향토사의 답사를 축복해 주었다.. 감성이 깊고 마음이 따스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기에... 그런가 보다..
신입회원이시면서도 답사팀장을 맡아 수고와 봉사를 아끼지 않으시는 김석조선생님의 해박하고도 풍성한 지식과 .. 한가지라도 더 해설해주시기 위한 열정으로 향토사의 답사길은 한걸음 한걸음..그렇게 시작되었다..
경주 남산은 신라시대의 불교유적지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고 불교가 전파되면서 숭산신앙, 암석신앙과 연관된 불교 문화는 남산에 집중, 표현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신라인으로 유명한 향토사학자 고(故) 윤경렬 선생도 “남산을 보지 않고 신라를 안다고 할수 없다고 했다...
이번 답사부터는 각 팀에서 나뉘어 답사기를 적기로 하여 우리 홍보팀은 16번 용장사 마애여래좌상에서 부터 20번 통일전까지 배정받아 이곳에서 난 16번을 소개하고자 한다....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보물913호. 높이가 156센티미터로 불상은 연꽃이 새겨진 대좌위에 결가부좌하고 있으며 머리 광배와 몸광배는 2줄의 선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여래상의 어깨가 당당하고 무릎은 널찍하게 처리하여 안정감이 있어 보였다.. 양쪽 팔과 어깨로 부터 흘러 내린 옷 무늬가 평행선을 이루고 있으며 매우 유려한 모습이었다.. 양식과 조상수법이 8세기 후반에 조성된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3줄로 된 10여자의 판독하기 오려운 명문이 눈길을 끌기도 한다 사바세계를 굽어보는 마애여래불의 따뜻한 미소가 아름다웠다..
지금은 절 터로만 남아있는 용장사는 매월당 김시습이 은거하며 금오봉의 이름을 따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를 이곳 금오봉 중턱 용장사에서 쓴 곳이다... 남산에는 잘 생긴 석불은 별로 없는것 같았다. 만들다 만 듯한 미완의 작품들이였지만 ..그저 동네 아저씨 같은 서글서글한 부처상..옆집 아줌마 같은 넉넉한 보살상, 깊이 새기지 못한 채 절벽에 윤곽만 새겨놓은 선각불 등등···. 그러나 이름없는 석공들이~~ 무딘 정을 들고 마음을 새겼기 때문일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3박 4일의 남도여행으로 인한 피로감도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여서 이번 답사는 참으로 힘든 코스였지만... 언제 또 다시 찬란한 남산을 가볼수 있겠는가... 좋은 코스로 신라시대의 불교유적지를 다시금 알게해주신 향토사와 답사팀장님께 가슴 깊이 감사함을 드린다..
항상 느끼는건.. 향토사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문화적인 유적지를 탐방하고 참 좋은 분들과의 교류가 얼마나 행복한것인지를.. 다시한번 가슴으로 느끼며.. 누구와 함께 하는가에 따라 다른 여행에... 이번에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뜨거운 사랑과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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