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조심
이름     김영순 날짜     2014-10-20 11:27:37 조회     5663

어제 옆집에 마실갔는데..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 한참하다가

내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 보길레

와 ~

무슨말 할거있나?

물어니.....

응 ..언니야

요세 와그리 팍 ~늙었노 카네요

ㅠㅠㅠㅠㅠ이륜.....

그래?

좋은듯 말은해도 맘은 엄청시리 상했다

나이 먹으면 늙어 보이는건 당연한데

거걸 꼭 말로 해줘야하나?

속상하네요...

그래서 집에와서 옆지기보고

당신 내가 그리 늙어 보이나 ....

정은이 엄마가 내보고 팍~삭았단다ㅠㅠㅠㅠ

문디 ~머라카노 당신이 와 늙어~

눈이 썪었나 물어봐라

성질을 막 부리네요

ㅋㅋ그래도 자기마누라 늙어 보인다니 속상한가봐요

오늘아침에 밥을먹다가

당신나중에 정은이 엄마한테가서 말해라

여자한테 그말이 얼마나 중요한건데

마음에 상쳐를 주냐고

내가 물어보라 카더라 케라

아랏제?..........

제발좀 집에 있을때도 신경좀써고 아랏나<<<<

나는 이자뿟는데 자기는아직도 맘이 짠한가봐요

말이라고 다하는거 아니라고 꼭 가서 말해주라네요 ㅎㅎㅎㅎ

늙었다는말 듣고 기분나쁜거보다

아직도 나한테 관심이 많은 짝지보고 마음이 흐뭇하네요

아닌게 아니라 집에있을때는 퍼져가꼬 ㅋㅋㅋ

볼품이 영~아니긴 아닌거 가터요....

이제부터 쬐메 긴장하고 살아야 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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