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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답사 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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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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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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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7 15:37:50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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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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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선곳과의 만남에 설레임이 있었던 강릉답사. 먼 곳의 여행길에 날씨를 걱정안할수만은 없었다 새벽에 눈을뜨자마자 베란다 창문을 열고선 빈손을 밖으로 뻗쳤더니 비는 내리고 있었다 ..앗뿔싸...날씨덕이라 봐야하는건데.. 모든건 오늘과의 인연.. 우중속에서도 모든회원님들은 약속시간을 잘 지켜주시어 예정된시간에 강릉을 향해 달렸다
삶의무게를 어느 정도 쯤은 양 어깨에 메달은 우리의 나이라 우중속의 여행은 여유 그 하나로 만족 할수있었다 편안하게 안전하게 모셔주신 기사님이 있었기에.. 강릉길이 멀수도 있었지만 우리의 재롱둥이 김영순언니의 재취와 입담으로 그 길이 멀지만은 않았다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음악에 도취되어 분위기는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었다
강릉으로 도착하니 참한미모를 지니신 해설사님(김명순)이 우릴 맞이하고 계시고 점심은 초당순두부로 우린 맛있는 점심을 할수 있었다 입안에서 살살녹는 그 맛!! 아직도 내 안에서 그 맛이 난다.. 첫 여행 일정으로 강릉원주대학 캠퍼스로 들어갔더니 비서실장님과 그 일행이 우릴 맞이하는데 감사할뿐이였다 학교대표도우미의 안내를 받고 그다음코스는 오죽헌.. 어린시절 나의꿈이 현모양처...참우습다..
조용히 내리는 봄비속에 해설사님의 설명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기우리던 우리 회원님들의 모습이 눈앞에 선.. 참고로 전 공부 못했음..찍사하느라고..ㅎ 경포호수를 끼고 강릉을 한바퀴를 돌고선 경포대에 올라섯더니 날씨는 왜 그리도 차던지요..
강릉은 솔향의 도시답게 오래묶은 소나무숲에 편안함을 느끼고 허난설헌 생각에 도착했더니 다음날부터 난설헌문화제가 시작된다고 곳곳에 설치된 작품들도 감상.. 한편의 시도 새김질 하고 저녁식사가 준비된 농촌한정식으로 이동... 그곳에 도착하니 강릉원주대학에서 식사를 준비해주셨는데 과분한 초대를 받고 왔습니다.. 박명숙전회장님의 마음의 빚이 아니겠나 싶어 송구하기도 감사하기도 한 마음입니다..
산다는게 혼자만의 인생살이는 얼마나 삭막할까 싶네요.. 데불어 어우러지는 세상사에 나눔도 배우고 감사함도 배우고 고마움도 느끼면서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는 순간...
다음은 우리의 쉼터가 마련된 다오 펜션으로 도착.. 까만밤이 내린 초저녁 도착한 그곳엔 아담한 집한채 아늑한 쉼 공간이 기다리고..
우리의 일행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숙소를 정하고 크다란 방.. 한곳에 모여 2부행사에서 준비된 게임에 묶은 체증이 쑤~욱 내려가도록 소리내어 웃으며 즐거운 밤을 보냈고.. 그래도 남은 여흥의 끝자락윽을 잡지못한 회원님들은 3차로 고고싱이였답니다
룸에서 같이보낸 회원님들은 더찐한 사랑을 나눈 밤이였겠지요..
달빛어린 저녁이슬 규방에 맺히면 예쁜 아씨 섬섬옥수 곱기도 해라 봉선화 꽃잎 찍어 숭채잎에 말아 등잔 앞에서 꼭 매느라 귀고리도 울려 새벽에 일어나 주렴 걷어 올리며 열 개 붉은 별 거울 비추고 혼자 웃어 풀잎에 손 닿으며 호랑나비 나는듯 아쟁을 뜯으면 복사꽃 놀라 떨어지듯 두 볼에 분바르고 비단머리 손질하면 소상강 대나무 피눈물로 얼룩진 듯 이따금 그림붓 잡아 반달 눈썹 그리면 붉은 비가 봄동산을 뿌리고 가는 듯
염지봉선화가 난설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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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서 |
비오는날 강릉에서의 하루 답사기 잘읽었습니다.
난설헌님의 손가락에 봉선화를 물들이고(染指鳳仙花哥 )
감상도 잘했습니다. (2018-0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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