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뒷모습
이름     이영주 날짜     2014-10-17 15:38:23 조회     5590

감정이 최절정에 달할때 내뺃은 말들이
그 사람 가슴에 꽂혀 상처가 되는줄 왜 시간이 지나면 깨닫는 걸까요?
한숨 푹자고나면 마음 저 밑바닥으로 가라 앉을 말들인데

사람을 만나 수년이 흘렀건만
나는 왜 그 사람에게 너른 바다가 되어 주지 못하는 걸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보내온 문자 메세지 안에 생활의 고단함이 느껴지고,
얼큰히 취해 들어온 신랑의 술냄새가 지금 생각하니 가슴이 찡하다.

힘든게 있으면 힘들다고 말하면 되는데... 그게 힘든가 보다.

난 왜 그사람에게 너른 안식이 못되는 걸까.
아침내내 뒷모습이 아른거려 가슴이 아프다.

-백승근-
  한마디하기(최대 255자 까지)
이름 :  비밀번호 :  
Com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