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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부름에 대한 응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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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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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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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7 15:35:25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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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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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들 지내셨는지요? 할일없이 바쁜척 하느라 이제사 새해인사를 겸하는 안부를 묻게되네요 아들놈 대학 가는데 마음은 제가 왜 더 바빴던건지, 엄마가 해 줄수 있는건 그저 바라보기만 할뿐인데 말이죠 ㅎㅎ 대견하게도 스스로 학습을 하면서 놀랄만큼 빠른성장을 보여준 아들놈이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진학을 하게 되어 무엇보다 다행스런일이고 전공또한 잘할수 있는일을 택하고 보니 이제야 어깨의 짐을 내려놓은듯합니다
오늘자식셋 대학등록을 마치고 보니 웬만한 봉급받아선 자식 공부시키기도 힘들겠다는 생각에 차암 대한민국 이 세상 부모님들은 정말 대단한 교육열과 자식에 대한 무조건사랑을 베푸는것같아 왠지 숙연해 지는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제 부모님의 사랑과 교육열에 또한번 고개를 숙이게되고 제가 받은 사랑을 그대로 자식에게 내려주는것같아 흐뭇해지기도합니다 어렵고 힘들었던시절 자식일곱을 모두 대학공부를 다 시켰으니 내색은 안하셨지만 얼마나 힘드셨을지....새삼 제가 부모되어 그 사랑을 이제야 돌이켜보고 가슴뜨거움으로 눈물지어봅니다
부모는 자식을 기다려주시지않거늘...전 그 보담을 다해드리지 못하고 부모님을 저 세상으로 먼저보내드리고 말았네요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라 하였습니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라고 하죠 끼리끼리 부모와 자식간에도 서로의 부름에 대한 응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향토사에몸담고 계신 따뜻한 회원여러분 모두는 부모와 자식의 응답처럼 그런 따뜻함을 나눌수 있는 모임인거죠?
정월대보름 비도 부슬내리고 모임에 불참하여 회원여러분들을 못뵌 서움함을 두서없는글로 인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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